전일 뉴욕 증시가 CPI 안도감과 유가 하락 기대 속에 5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S&P500 +0.86%, 나스닥 +0.96%를 기록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1.81% 급등했다. 이는 국내 반도체주에 긍정적 시그널로 작용할 수 있으나, 국내 금리·유가 변수와 상충될 여지가 있다.
오늘 코스피는 미국 증시 반등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강세를 우호적 재료로 출발하겠으나, 9월 FOMC 금리인상 기정사실화(확률 86%)와 WTI 103달러 고유가가 상방을 강하게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섹터별로는 미 증시 반도체 반등 효과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반발 매수세를 받을 수 있으나, 국내 개인·외국인의 동반 매도 기조가 지속되고 있어 상승 폭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 MLCC 관련주(아모텍, 삼화콘덴서 등)와 원화 강세 수혜 업종인 음식료·항공주가 단기 주목을 받을 수 있으며, 정유·에너지 섹터도 유가 100달러 재돌파에 따른 실적 기대로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주 최대 관전 포인트는 FOMC 점도표와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향후 긴축 속도 시그널이며, 오늘은 6900~7000선 내 좁은 박스권 등락을 예상하며 추세 전환 여부를 신중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