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는 중동발 유가 급등과 미국 장기금리 상승이라는 대외 악재 속에서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강세와 원화 강세 흐름이 맞물려 반도체 대형주 중심으로 하방을 지지하는 장세가 예상된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일본·대만 메모리주 급등의 훈풍을 받아 7000선 안착 여부를 시험하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며, 외국인의 순매수 지속 여부가 가장 중요한 체크포인트다. 유가 90달러 재진입 가능성과 미국 30년물 금리 19년 최고치는 성장주·부채 의존 기업에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작용하므로, 에너지·원자재 관련주와 고금리 수혜 금융주에도 선별적 관심이 필요하다. 반도체 쏠림 완화 흐름 속에서 내수소비(백화점·유통)·K-뷰티 등 원화 강세 수혜 업종으로의 순환매 가능성도 열어두고, 이번 주 예정된 미국 소매업체 실적과 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둔 관망 심리 역시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유의해야 한다.